F-35A는 최근 미국에서 여러 차례의 지상 통합 시험을 완료하여 크롭핀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

지상 진동 시험을 위해 F-35A에 미티어를 탑재했다. 이 시험에서는 미사일을 다양한 주파수로 흔들어 구조적 반응을 측정했다.(사진:F35.com)

F-35 웹사이트는 수요일에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지상 진동 시험 및 적합성 검사를 통해 5세대 전투기와 미사일 간의 주요 하드웨어 반응을 검증했다. 이는 공중 시험 시작 전 중요한 단계다.". 엔지니어들은 시험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면밀히 평가하여 F-35A 내부 무장창에서 미사일이 안전하게 적재 및 전개됨을 확인했으며, 항공기의 귀중한 스텔스 성능을 그대로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MBDA가 제작하고 유럽 F-35 고객사 무장용으로 계획 중인 해당 미사일에 대한 지상 시험은 비행 시험 단계 승인을 받기 전에 한 건만 남아 있다.

미티어를 F-35A 무장창에 장착되어 항공기 구조물, 시스템 및 인접 무장창와의 간격을 측정하여 미사일을 안전하게 탑재하고 배치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사진:F35.com)

MBDA는 "무장 데이터 링크 통신을 통해 구현되는 네트워크 기반 기능인 METEOR를 F-35와 같은 5세대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공군조종사은 가장 유연한 무기 체계를 갖추고 무기 체계와 플랫폼의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F-35A에 램젯 추진 무기 통합을 후원하고 있으며, 영국은 F-35B 단거리 이륙 및 수직 착륙(STOVL) 모델 통합을 주도하고 있다.

3월 영국과 미국 정부의 협력과 업계 파트너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미 해병대 F-35B 전투기가 패턱센트 리버 해군 비행장에서 Meteor 초기 비행 시험을 시작했다.

당시 영국 국방조달부 장관이었던 마리아 이글은 6월 의회 성명에서 미티어의 "현재 실전 배치 능력 추정 일정은 2027년에서 2030년대 초반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기존 실전 배치 목표였던 2027년보다 지연된 것이다. 이글 장관은 당시 지연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당시 "F-35 라이트닝-II로 영국  공군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전투기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티어의 통합은 향후 항공기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티어의 일정 지연은 영국의 F-35 전력에 지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대공 무기가 부족하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심각해졌다. 10월 영국 의회 보고서에서 국방부는 이 문제를 전력 전체와 관련된 "가장 큰 우려"로 간주하고 있다. MBDA에서 제작한 스피어 3는 이러한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의화 보고서는 영국 국방부가 F-35에 스피어 3 미사일을 장착하고자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MBDA와의 문제, 그리고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한 글로벌 프로그램 지연으로 인해 2030년대 초까지는 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되어 있다.

영국 국가감사원(National Audit Office)의 별도 보고서에서, 감사원은 스피어 3와 미티어의 지연은 "공급업체의 부진한 실적, 국방부의 납품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한 상업적 협상, 그리고 글로벌 프로그램에서 미티어에 부여된 낮은 우선순위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F-35 전투기 138대를 구매하기로 약속했으며, 현재 48대가 계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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