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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군(RAF)의 리퍼 무인 항공기(Reaper Remotely Piloted Air System)가 최종 비행을 완료하고 18년간의 임무를 끝마쳤다.
리퍼는 2007년 10월, 아프가니스탄 주둔 영국군에게 긴급히 필요한 지원을 했으며 영국공군에 배치되었다.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탈레반을 격퇴하는 오퍼레이션 쉐이더(Operation Shader) 등 연합군 전투 작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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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공군이 운용하던 리퍼 공격/정찰 무인기가 퇴역했다.(사진:R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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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 항공기들은 총 173,000시간이 넘는 비행 시간을 기록했는데, 이는 약 20년에 해당하며 달까지 50회 이상 왕복하는 것과 맞먹는 놀라운 수치다.
리퍼는 최첨단 원격 조종 항공기인 MQ-9B 프로텍터로 대체된다. 이는 성능 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로, 더 긴 항속 거리와 지속 시간, 향상된 무기 체계를 제공하며 영국 영공에서 비행할 수 있도록 인증 및 허가를 받았다.
프로텍터는 40시간 이상의 지속 시간을 제공하고 첨단 센서를 탑재하며, NATO 동맹국들과 함께 감시, 수색 및 구조, 그리고 무장 작전을 포함한 다양한 임무를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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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공군이 리퍼를 MQ-9B 프로텍터로 대체를 진행하고 있다.(사진:R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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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참모총장(Chief of the Air Staff) 에어 마셜 하브 스미스(Harv Smyth)는 "지난 18년 동안 리퍼 원격 조종 항공 시스템은 영국공군의 중동 작전에서 핵심 중추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기체의 능력은 영국 및 연합군 지원에 결정적이었으며, 영국공군이 민첩하고, 통합적이며, 언제든 비행하고 전투할 준비를 갖추는 데 막대한 공헌을 했다. 이토록 엄청난 작전 비행 시간을 달성한, 수년간 고도로 숙련된 리퍼 운용에 참여한 모든 RAF 대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13 비행대대장(Officer Commanding XIII Sqn) 스투 맥아담(Stu McAdam)는 "이 역사적인 시기에 XIII 비행대 사령관을 맡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18년간의 지속적인 작전 끝에 MQ-9A 리퍼를 퇴역시키고 마지막 임무를 비행하게 된 것은 가슴이 무거우면서도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XIII 비행대와 우리를 지원하는 모든 인력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하며, 이들의 영국 국방에 대한 탁월한 기여에 감사드린다. MQ-9B 프로텍터의 도입으로 XIII 비행대와 광범위한 원격 조종 항공 시스템 분야의 미래는 확실히 밝다. 저는 그들이 영국공군의 의 ISTAR 전력(정보, 감시, 표적 획득 및 정찰 전력)을 위해 계속해서 작전 우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리퍼는 최근까지도 RAF 워딩턴의 영국 기지에 위치한 제13 비행대대의 승무원(조종사, 센서 운용사, 임무 정보 코디네이터)에 의해 원격으로 조종되었으며, 항공기는 중동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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