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록히드마틴 F-35 생산 시설에서 핀란드 공군의 첫 F-35A 라이트닝 II 출고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록히드마틴·핀란드, 핀란드 공군 첫 F-35A 출고 기념식 개최(사진:록히드마틴)

미국과 핀란드의 정부 및 군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본 행사는 핀란드 공군력의 세대 교체와 미국과 유럽 간 전략적 협력 관계의 강화를 상징한다.
안티 하카넨(Antti Häkkänen) 핀란드 국방 장관은 “핀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서 북부 전선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방위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핀란드는 방산 협력을 통해 자국 산업 역량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우리의 투자와 우수한 방산 기술력이 핀란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F-35 프로그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핀란드 공군 사령관 티모 헤라넨(Timo Herranen) 소장은 “핀란드의 작전 환경에서는 생존성과 치명성, 그리고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F-35A는 이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며, 핀란드의 국방 능력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내년 F-35A 실전 배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F-35는 유럽 13개국을 포함해 총 20개 동맹국이 선택한 기종으로, 현재 전 세계 16개 군에서 운용 중이다. 핀란드의 F-35A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핀란드군의 육·해·공군 간 통합을 강화하고 영역을 넘나드는 자산 연결을 통해 핀란드와 나토 동맹국의 상황 인식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렉 울머 록히드마틴 항공사업부 사장은 “F-35는 위협을 억제하고 전투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왔다”며 “핀란드 공군에 국가를 수호하고 북유럽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동맹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결정적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35 프로그램은 동맹 간 협력과 산업 경쟁력, 공동 안보를 발전시키는 강력한 통합 억지 네트워크의 중심축" 이라고 덧붙였다.
핀란드 산업계는 1,900개 이상의 공급 업체로 구성된 F-35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핀란드 전역의 30여 개 기업 및 학술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핀란드 항공우주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전수하고 있다.
첫 번째 F-35A 전투기는 2026년 초 핀란드 공군에 인도된 후, F-35A 조종사 훈련이 이루어지는 미국 아칸소주 에빙 공군 기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핀란드는 총 64대의 F-35A를 도입할 계획으로, 북유럽 최대규모의 F-35 전력을 보유하게 된다. 첫 기체는 내년 중 핀란드에 인도될 예정이다.

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