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호주 대사, 10월 30일 부산 작전기지에서 한국ㆍ미국ㆍ호주 해군장병 대상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상황 및 안보협력의 중요성’ 주제로 강연

- 한ㆍ호 연합훈련 앞둔 양국 장병 격려 및 안보협력 공감대 형성 계기

제임스 최(James Choi) 주한호주대사가 10월 30일(월), 해군 부산 작전기지에서 해군작전사령부ㆍ주한미해군사령부ㆍ호주 함정 승조원 등 3개국 해군장병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상황 및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한ㆍ호 해군 간 연합훈련인 ‘해돌이ㆍ왈라비 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27일 부산 작전기지를 방문한 호주 함정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 일정 중 하나로, 한국ㆍ미국ㆍ호주 해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호주와 한국의 안보 및 국방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연에 나선 최 대사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공동의 안보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ㆍ미국ㆍ호주 3국간 협력을 지속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최 대사는 “해돌이-왈라비 훈련은 호주ㆍ한국 양국의 중점 업무 중 하나로, 호주와 한국은 같은 생각을 견지하는 중견 민주주의 국가로서 불확실한 국제 안보 상황에서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 많은 면에서 호주와 한국은 자연스러운 전략적 동반자 국가로 양자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대사는 “북한의 불법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호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및 국제사회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가한 해작사 연습훈련참모처장 우상현 대령은 “호주 해군과의 연합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간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대사님의 강연을 통해 우방국간 안보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최 대사는 이날 강연에 앞서 ‘해돌이-왈라비’ 훈련에 참가하는 한국 해군의 문무대왕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최 대사는 1994년 호주 외교통상부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 주한호주대사관, UN 호주 대표부, 주덴마크 호주 대사, 호주 외교부 장관실 수석자문 등을 거친 정통 외교관으로, 지난 2016년 주한호주대사로 부임했다. 특히 최 대사는 올해 1월 호주 국경일 기념행사 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한국 해군 국악대를 초청, 한국 전통 국악공연을 선보일 정도로 한국 전통문화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는 6.25전쟁 당시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원했던 우방국으로, 호주 해군은 지난 2012년 이후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인 ‘해돌이-왈라비’ 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 훈련은 다섯 번째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및 제주 인근 해상에서 훈련을 실시하며, 호주 해군의 4,300톤급 호위함 멜버른함(Melbourne, FFG)과 3,800톤급 호위함 파라마타함(Parramatta, FFH)이 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27일 해작사 부두에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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